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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합격 시켜주면 문제 끝?…수험생이 말하는 '경찰 시험' 논란의 본질

추가 합격 시켜주면 문제 끝?…수험생이 말하는 '경찰 시험' 논란의 본질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20.09.21 21:07 수정 2020.09.21 21: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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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치러진 순경 공채 필기시험에서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경찰청이 '관리 부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필기 불합격자에게도 해당 한 문제 만큼의 점수를 부여해 "누구도 피해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단 기존 기준대로 필기합격자를 선발한 뒤, 필기 불합격자 모두에게 논란이 된 경찰학 9번 문제의 점수를 부여한 후, 그중 필기 합격선이 넘은 사람들을 추가 합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체력검사, 면접 전형에서는 A그룹(필기합격자), B그룹(추가합격자)로 나눠 전형을 별도 진행 후  B그룹 총점이  A그룹 합격선을 넘을 경우 인원 제한 없이 합격시킨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이 논란 이틀 만에 내놓은 대책이고, 일단 유출된 문제로 인한 손해를 없도록 한 방침이라 수험생들은 수용을 하는 모습이지만 이 대책이 이번 논란이 본질은 아니라는 게 수험생들의 입장입니다. 수만명이 응시하는 공무원 채용 시험임에도 시험 관리 감독 매뉴얼이 정립되지 않고, 현직 경찰들인 감독관들이 부실한 시험 관리 태도를 보이면서 논란을 자초했다는 주장입니다. 비디오머그와 전화인터뷰를 한 3년차 순경 공채 수험생은 "잠깐이라도 수험생 입장이 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수험생들은 사전 문제 유출 뿐만 아니라 일부 고사장에서 문제지를 미리 보게해줬다는 의혹, 답안지 작성 시간을 추가로 줬다는 추가 의혹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변경된 선발 방법으로 역차별 등의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 제기도 하고 있습니다. 비디오머그가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글구성: 박수진  영상편집: 김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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