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독성물질 '리친'이 담긴 우편물이 발송돼 사법 당국이 차단했다고 CNN 방송이 현지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두 명의 법 집행 관리에 따르면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내진 우편물에 독극물 리친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은 이 우편물의 배송을 막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당국은 리친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두 가지 검사를 수행했습니다.
백악관으로 가는 모든 우편물은 백악관에 도착하기 전에 외부 시설에서 분류되고 선별됩니다.
연방수사국과 백악관 비밀경호국, 우편검사국이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우편물은 백악관에 도착하기 전 정부 우편물 센터에서 차단됐다고 일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피마자 씨에서 추출된 물질로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리친은 0.001g의 극소량만 사람에게 노출돼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독극물입니다.
리친은 테러 음모에 사용돼왔으며 분말, 알약, 스프레이나 산 등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