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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20일부터 옥외 스포츠 경기 1천 명까지 관중 허용

이탈리아 정부가 현지시각 20일부터 일부 옥외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입니다.

빈첸초 스파다포라 체육부 장관은 오는 20일 열리는 '이탈리아 오픈' 테니스 토너먼트 준결승전을 시작으로 옥외 스포츠 경기에 관중을 최대 1천 명까지 들여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조처가 스포츠 경기의 정상화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기장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타인과의 안전거리 유지 등 예외 없이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스파다포라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지난 3월 초부터 모든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을 금지해왔습니다.

로마에서는 지난 12일부터 남녀 프로테니스 대회인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가 진행 중이며 20일에 준결승전, 21일에는 결승전이 각각 치러집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19일 개막하는 이탈리아 최상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 역시 6개월 만에 무관중 사태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관중 경기로 막대한 재정적 타격을 입고 있는 이탈리아 축구협회와 클럽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정부에 관중 입장 허용을 촉구해왔습니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9만 4천932명이며, 사망자 수는 3만 5천66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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