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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답답해서 나왔어요"…방역 느슨해질까 우려

<앵커>

지금은 확진자가 다시 확 늘어날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시점입니다.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다들 몸도 마음도 답답하시겠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조금만 더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바깥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거리두기 조치가 좀 풀리고 오늘(18일)이 첫 금요일 밤인데 지금 거리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 나와 있는데요,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첫 주말을 앞두고 이곳에는 꽤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근처 술집과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평소 이곳 잔디밭에는 맥주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출입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또 공원 의자 등에도 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는데요, 하지만 통제선 근처에는 일부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시민들은 오랜 거리두기로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려 거리로 나왔다는 반응입니다.

[김하은/서울 구로구 : 날씨 좋아서, 바람 쐬려고…집에만 있기엔 너무 답답하고, 간단하게 술 한잔하고 들어갈 것 같아요.]

<앵커>

현장에서 거리두기, 또 방역지침이 잘 지켜져야 할 텐데 지금 취재해보니까 사람들 반응은 어떻던가요?

<기자>

네, 사람들을 만나봤더니 야외에 나와서 기분 전환하는 것은 좋지만, 방역이 느슨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됐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유경찬/서울 마포구 : 느슨해졌다고 생각하거든요. (친구들이) 2단계 됐으니까 같이 술이나 먹으러 가자 이런 얘기도 많이 하고. 방역수칙을 좀 더 지켜줬으면….]

거리

주변 음식점과 주점에서는 테이블 내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등이 대체로 지켜지고 있었지만, 손님이 몰리는 매장들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눈에 띄었습니다.

심야 시간 음주 고객이 늘어나면 더 해이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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