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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양구 농협, "저온창고에 적재된 재고만 45톤…실질적 중량은 225톤" 충격

'맛남의 광장' 양구 농협, "저온창고에 적재된 재고만 45톤…실질적 중량은 225톤" 충격
농벤져스가 양구 시래기 농가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7일에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양구의 맛남이 시래기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김희철과 함께 양구 농협을 찾았다. 이곳의 저온 창고에 쌓여있는 시래기는 총 45톤. 이는 끓였을 때 부피가 5배 늘어나기에 실제적인 양은 225톤에 달해 충격을 안겼다.

농협 관계자는 "시래기는 고연령이 선호를 하는 음식으로 요즘은 선호를 하지 않는다"라며 "그리고 건조된 상태로 판매를 하는데 이걸 귀찮아서 안 드시려고 한다"라고 문제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젊은 분들은 주문을 했다가 건조된 것을 보고 이걸 어떻게 먹냐면서 반품을 하거나 삶았을 때는 질기다면서 반품을 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반품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종원은 "농협에서 이걸 삶아서 파는 방법은 없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관계자는 "저희가 그 방법도 고안을 해서 해봤는데 인건비와 연료비가 올라가면서 삶는데 처리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도저히 삶아서는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관계자는 "그리고 홍보가 잘못되어서 시래기의 노란 부분을 상품성이 없다고들 생각하시는데 그게 더 잘 익은 거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다 보니 농가에서는 일부러 노란 부분을 다 뜯어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노란 부분이 훨씬 맛도 좋고 변비에도 좋다"라며 "이건 정말 배변에 넘버 원이다. 먹으면 쮸압 쮸압 확실하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연구를 하면서 시래기를 많이 먹을 텐데 1주일 후에 날 봐라. 아주 홀쭉해져서 나타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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