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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추석 '고향에서 온 편지'…"너희가 건강해야 내가 맘이 편타, 사랑한데이"

코로나 추석 '고향에서 온 편지'…"너희가 건강해야 내가 맘이 편타, 사랑한데이"

황승호 작가,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작성 2020.09.17 21:19 수정 2020.09.17 22: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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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SBS의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끈 코너가 있었습니다. 시골 고향댁의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고향에서 온 편지'라는 코너였습니다. 시골 어르신들의 구수한 애드립과, 자녀를 향한 애정어린 멘트로 큰 화제를 모았던 '고향에서 온 편지'. 그런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정부가 추석 명절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귀성을 자제할 내용의 현수막과 영상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의성군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의성군의 지원을 받아 귀성을 자제하고 집에서 마음 놓고 쉬라는 내용의 영상 편지를 제작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완도, 보성, 청양 등 전국 각지에서도 자녀들에게 귀성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재치있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들이 걸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명절날 자식을 보고 싶은 마음보다도 자식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서는 '고향댁 부모님'들의 낯선 모습. 전하는 말은 달라졌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변치 않는 것 같습니다.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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