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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이산화탄소 농도, 지구 평균보다 높아…가파른 상승"

작년 국내 이산화탄소 농도, 지구 평균보다 높아…가파른 상승"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0.09.17 10: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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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도, 고산, 울릉도, 전 지구 평균의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 변화 경향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미국해양대기청(NOAA)에서 발표한 전 지구 평균농도(409.8ppm)보다 높았고, 가파른 상승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우리나라에서 관측한 온실가스 분석 결과 등을 담은 '2019 지구대기감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안면도에서 관측한 2019년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417.9ppm으로, 전년(415.2ppm) 대비 2.7ppm이 증가했습니다.

안면도는 한반도를 대표하는 기후변화 감시소입니다.

지난 10년간(2009∼2018년) 안면도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율(연간 2.4ppm)은 전 지구 평균 증가율(연간 2.3ppm)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작년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구 평균을 웃돌며 상승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 현상이 지난해 두드러진 것은 전 세계적으로 고온 현상이 발생하면서 해양과 토양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안면도와 제주도 고산의 미세먼지(PM10) 연평균 값은 관측 이래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19년에는 각각 39㎍/㎥(최근 10년 대비 +8.3%), 35㎍/㎥(최근 8년 대비 +16.7%)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강하게 불던 겨울철 북서 계절풍이 2019년에는 다소 약화했고, 관측지점의 연무(대기의 혼탁) 현상 일수가 증가했기 때문일 것으로 보고서는 파악했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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