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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페북, '코로나19 우한 제조설'에 허위정보 경계령

트위터·페북, '코로나19 우한 제조설'에 허위정보 경계령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작성 2020.09.17 09: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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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한 홍콩대학 박사의 주장에 대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업체들이 허위정보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트위터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제조설'을 주장한 홍콩 공중보건대학 옌리멍 교수의 트위터 계정을 중단 조치했다고 뉴스위크,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16일 보도했습니다.

트위터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트윗에 라벨을 달아 알려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당시 이 라벨 표시 정책에 대해 "해당 트윗이 해를 끼칠 위험성은 덜 심각하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여전히 혼동을 느끼거나 호도될 수 있는 경우 추가적인 설명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그러나 옌 박사의 경우 트윗에 라벨을 붙이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계정 자체를 중지시킨 것입니다.

트위터 측은 옌 박사의 트윗 중 어떤 내용이 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미 폭스뉴스의 간판 시사 뉴스 프로그램 '터커 칼슨 투나잇' 공식 계정이 올린 옌 박사 인터뷰 영상에 허위정보 경고 표시를 했습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폭스뉴스는 지난 15일 '터커 칼슨 투나잇'에서 옌 박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뒤 이 영상을 '중국 내부 고발자 : 이 바이러스는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자막과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습니다.

옌 박사는 이번 주 초 동료 연구자 3명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진화보다는 수준 높은 연구소에서 조작됐음을 시사하는 게놈의 일반적이지 않은 특성과 가능한 조작 방법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정보공유 플랫폼 '제노도'에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논문에서 "SARS-CoV-2의 생물학적 특성은 자연발생이나 인수공통이라는 설명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논문에 제시된) 증거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 바이러스인 'ZC45'나 'ZXC21'을 틀이나 바탕으로 활용해 연구소에서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옌 박사 연구팀의 논문은 과학계에서도 반박을 사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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