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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백신 예방 효과 70%뿐…마스크가 더 효과적"

<앵커>

밤사이 미국 CDC,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책임자가 코로나19 백신이 나와도 예방 효과는 70%에 그칠 거다, 또 일반인이 백신을 맞으려면 내년 여름이나 가을까지 기다려야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백신보다 더 효과적이라고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가 안 좋다며 또 어깃장을 놨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의회 청문회에 나온 미국 CDC, 질병통제예방센터 책임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에서 일반인이 맞으려면 내년 여름이나 가을은 돼야 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올 11월이나 12월에 백신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공급량이 제한적이고 의료진, 취약층 등이 우선 접종하게 되면 일반인은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로버트 레드필드/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아마 내년 2분기 늦게나, 3분기는 돼야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백신으로 얻게 되는 면역력은 70% 정도로 예상한다며, 마스크가 백신보다 더 강력하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마스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공중 보건 무기입니다. 마스크는 백신보다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더 지켜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이 안 좋다며 공개적으로 어깃장을 놨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없이도 집단 정신력을 갖추면 코로나19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거라며 근거 없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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