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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업체서 마스크 착용 미흡…절반 가까이 감염

마스크 업체서 마스크 착용 미흡…절반 가까이 감염
서울 강남구에 있는 K보건산업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늘고 있습니다.

마스크 유통·수출 업무를 하는 업체인데 정작 사무실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현재까지 검사받은 사람 중 절반 가까이 확진됐습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K보건산업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9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13일까지 10명이, 전날 하루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직원과 접촉자 등 52명 가운데 13명이 양성,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을 제외하면 양성률이 46.4%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미흡하게 해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무실 구조상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직원 대부분이 사무실 내에서 함께 식사를 한 점도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교회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에서는 목사와 교인 3명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인과 가족, 접촉자 등 88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대면예배 금지 조치가 내려진 뒤에도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두 차례에 걸쳐 11명이 모여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일시 폐쇄됐습니다.

서울시는 "교회, 성당, 사찰 등 모든 종교시설은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소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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