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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남편이 전화했나?" 질문에"…秋 "물어볼 형편 못 돼"

<앵커>

국회 대정부질문은 예상대로, '추미애 법무장관 청문회'처럼 진행됐습니다. 아들 군대 휴가 특혜의혹과 관련해서, 보좌관이나 남편이 군에 전화한 적 있냐고 야당의원이 물었는데, 추 장관은 확인해보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9월 1일 예산결산특위 전체 회의) : 추미애 장관의 보좌관이 이렇게 전화를 한 사실은 맞습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9월 1일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 : 그런 사실이 있지 않고요.]

지난 1일 이렇게 답했던 추미애 법무장관. 답변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장관 보좌관이 부대 전화한 사실이 있느냐고 했는데 '없다'고 답변을 하셨어요.]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를 명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좌관의 전화 통화 여부 자체를 다시 따져 묻자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그것을 확인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추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민원실에 전화했다는 국방부 문건에 대해서는, 자신은 전화한 적이 없고, 남편이 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저는 (민원실에) 연락한 사실이 없고요. 제 남편에게 제가 물어볼 형편이 못 되고요.]

'자대 배치나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에는 오히려 역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면접시험 봤으면 제가 봤을 때는 통역병으로 뽑혔을 것 같은데 오히려 제비뽑기로 불이익당한 것 아닙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 아이인 줄 군 내부에서 알아보고) 원래의 정상적인 방식을 바꿔서 제비뽑기로 떨어뜨렸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본인이 아닌 '보좌관이 청탁 전화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일일이 조사해 보지 않았다"고 추 장관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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