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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 박은빈에 "힘든 날 마다 생각이 나"…덕수궁 돌담 데이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 박은빈에 "힘든 날 마다 생각이 나"…덕수궁 돌담 데이트
김민재는 박은빈에게 한 걸음 다가갔고, 박은빈은 그에 대한 마음을 한 뼘 더 키웠다.

12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ㅣ연출 조영민)에서는 서로 엇갈려 버린 여섯 남녀의 진심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경(박지현 분)은 한현호(김성철 분)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에 한현호는 "궁금하면 보고 와도 돼. 잠깐 바람 쐬고 와도 돼. 그런데 제발 가지만 마"라며 끝까지 이정경을 붙잡았다. 하지만 이정경은 단호했다. 그는 "현호야 우리 이제 그만하자. 미안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윤동윤(이유진 분)은 강민성(배다빈 분)의 고백을 못 들은 걸로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강민성은 채송아(박은빈 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강민성은 "나 혼자 좋아하고 자기는 아니라는 거 아주 잘 알겠는데 내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말이 없었던 일로 치고 싶을 만큼 아무 일도 아닌가. 아프다 송아야. 엄청 아프다"라고 말했고, 채송아는 이를 듣기만 했다.

이정경은 나문숙(예수정 분)에게 한현호와 헤어진 사실을 전했다. 그러자 나문숙은 "박수 쳐주고 싶다. 니 짝은 아니야. 패기가 있어? 용기가 있어. 그렇게 착해빠지기만 해 가지고. 여기가 어디 허허실실 하고 앉아 있을 자리니"라며 "내가 현호 하나만 두고 말하는 것 같냐"라며 이정경이 좋아하는 박준영(김민재 분)까지 모욕했다.

그리고 나문숙은 한현호에게 서령대 음대 교수 자리를 제안했다. 이정경이 교수가 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아는 한현호는 이를 완곡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나문숙은 "사람마다 맞는 자리가 따로 있잖아. 정경이는 교수가 아니라 재단 이사장이 맞는 자리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준영이도 좋아할 거다. 동기든 친구든 서로 균형이 맞아야 편하다. 한 사람만 유독 잘 나가거나 쳐지면 못난 마음이 생기거든"이라며 "하나는 재단 이사장 또 하나는 세계적인 연주자, 그럼 하나는 서령대 교수쯤은 해줘야 균형이 맞지 않겠냐"라고 노골적으로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어하던 박준영은 채송아를 찾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덕수궁 돌담길 함께 걸으며 시간을 보냈다. 박준영은 "역시 제가 맞았네요. 송아 씨를 보면 기분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거든요"이라고 말했다.

그는 "힘든 날에는 왜 송아 씨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송아씨도 힘든 날에 연락해요"라고 했다. 그러자 채송아는 "저는 기분 좋은 날에 연락할래요"라며 웃었다. 이에 박준영은 "그럼 더 좋고요. 꼭 해요"라며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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