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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다시 연 대전…방역 수칙 어기면 바로 아웃

<앵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도권에서 노래방과 유흥업소들은 아직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만, 지역에 따라서는 그게 허용되는 곳도 있습니다.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생각해서 오늘(14일)부터 다시 문을 열도록 한 건데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영업을 시작한 대전 분위기를 TJB 장석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녁 7시 영업 개시를 앞두고 낮부터 노래방에서는 방역 활동이 한창입니다.

소독약으로 손잡이와 테이블, 기계 등을 꼼꼼히 닦고 마이크에는 커버를 씌웁니다.

1m²당 1명만 입장하는 방침에 따라 각 방마다 입장 제한 인원수도 꼼꼼히 확인해 공지합니다.

노래방 방역

노래방을 포함해 유흥주점, 실내운동시설, 뷔페 등 코로나19 고위험시설 9종이 3주 동안의 휴업을 마치고 일제히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전시가 영업제한으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피해와 희생만을 요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지난 2월부터 대전에서는 이들 업소에서 확진이나 집단감염 사례가 없었던 것도 고려했습니다.

[김대권/노래방 업주 : 마스크 쓰고 거리 유지하고, 와서 별문제 없이 놀고 갈 수 있게 충분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거의 한 달간 생업을 놓아야만 했던 업주들의 고통을 이해하면서도 걱정스러운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대전 시민 : 안 그래도 걱정되더라고요. 노래방 사장님들 생계유지를 어떻게 하나…. (그런 시설들에) 가다 중단돼서 못 가니까 답답했죠. (코로나19가) 퍼질 것 같아 걱정은 돼요.]

대전시는 방역 수칙을 어겨 확진자가 발생하는 업소는 상황에 따라 즉시 업종 전체를 집합 금지로 환원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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