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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칩인 이글' 이미림,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달성

<앵커>

미국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이미림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림은 대회 마지막 날, 17번 홀까지 선두 넬리 코르다에 2타 뒤져 역전 우승은 어려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파5 홀인 마지막 18번 홀에서 그린 밖에서 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집어넣어 '칩인 이글'을 만들어내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이미림과 코르다, 그리고 브룩 헨더슨까지 3명이 펼친 1차 연장에서 코르다와 헨더슨은 나란히 버디에 실패했고, 이미림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승부를 끝냈습니다.

3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이미림은 LPGA 투어 통산 4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며 5억 5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박지은과 유선영, 박인비, 유소연, 그리고 지난해 고진영에 이어 여섯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미림은 대회 전통에 따라 18번 홀 그린 옆에 있는 '챔피언 연못'에 뛰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현재까지 10개 대회만 치른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리 선수의 우승은 2월 박희영과 박인비에 이어 이미림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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