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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특혜 휴가 의혹' 추미애 장관 아들 어제 소환조사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주말 아들 서 모 씨 등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 씨에 대한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 관련 추 장관 고발 사건도 곧 배당돼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동부지검은 오늘(14일)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 모 씨를 어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서 씨를 상대로 지난 2017년 6월 있었던 병가와 휴가가 어떤 경위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제보한 당시 당직 사병 A 씨와의 2017년 6월 25일 전화통화 여부도 주요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A 씨는 그날 저녁 늦게 병가 기간이 끝난 서 씨가 복귀하지 않자 부대에 돌아오라고 말했고, 당시 서 씨는 알겠다고 대답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신원을 알 수 없는 상급부대 장교가 찾아와 휴가 연장 처리됐다고 알렸단 게 A 씨 주장입니다.

서 씨 측은 앞서 A 씨와 통화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추미애 장관이 당 대표 시절 보좌관을 지냈던 B 씨도 그제 불러 조사했습니다.

B 씨는 서 씨 병가 기간이던 2017년 6월 14일, 서 씨 소속 부대 장교에게 전화를 걸어 병가 문제를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B 씨를 상대로 전화를 걸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당시 추 장관 지시가 있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재작년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서 씨를 선발해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 장관이 고발된 사건을 오늘 오후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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