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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해파리 신고하세요!"…'모니터링 요원' 인기, 이유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 모집에 관심

국립수산과학원이 관리하는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초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라며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요원은 해수욕장 등 바다에서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 사진을 찍어 휴대전화로 신고하면 되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 모집에 관심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 모집에 관심

이 활동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파리를 발견해 신고한 뒤 기념품을 받았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의 감사 편지부터 해파리 접촉 피해 응급 대처법 매뉴얼, 해파리 종류 안내문 등이 제보자에게 도착했는데요, 그중 단연 눈길을 끈 것은 '해파리 무드등'이었습니다.

은은하고 신비롭게 빛나는 무드등에 누리꾼들은 "어디로 가면 해파리를 볼 수 있냐. 나도 신고하고 무드등 받고 싶다", "돈 주고 살 의향이 있으니 굿즈로 팔아달라"는 등 엄청난 관심을 보였습니다.

(사진=국립과학수산원 홈페이지 캡처)
이에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관계자는 "소수 연구자가 전국 해파리 모니터링을 하는 데 한계가 있어, 쏘임사고 예방과 수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대국민 참여 모니터링을 시도하게 되었다"며 "지난 3월 12일 첫 신고를 시작으로 9월 11일까지 총 31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를 통해 해파리 출현 데이터를 축적해 매주 목요일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주간보고에 반영하고 있고, 해파리 연구를 위한 기초 데이터 축적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 모집에 관심

온라인에서 인기를 끈 해파리 무드등과 관련해서는 "소정의 기념품은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선착순 150분께만 제공되었다"며 "국립수산과학원은 국가 기관으로 굿즈를 판매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답변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계자는 " 모니터링 요원이 아니더라도 해파리를 발견할 경우 신고는 언제든지 가능하다. 이 기회를 통해 해파리 신고가 활성화되고 정착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대한민국 해양수산부'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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