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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개발은행, 61년 전통깨고 첫 미국인 총재…트럼프 보좌관

미주개발은행, 61년 전통깨고 첫 미국인 총재…트럼프 보좌관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에 첫 미국인이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 선출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중남미 문제를 담당하는 모리시오 클래버-커론 선임보좌관이 IDB 28개 회원국 중 최소 15개국의 지지를 받아 신임 총재에 당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임기는 다음 달 시작됩니다.

1959년 설립된 IDB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개발을 위한 은행입니다.

지난 61년간 4명의 수장은 모두 중남미에서 나왔습니다.

중남미 출신이 총재를, 미국이 부총재를 맡은 불문율이 이번 선거를 통해 깨진 것입니다.

앞서 미국이 지난 6월 클래버-커론을 총재 후보로 지명하자 멕시코와 칠레,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로 IDB 미래를 논의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선거 연기를 촉구해왔습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중남미 내 중국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평가가 제기됩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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