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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코로나19 통제 반대 시위에 "비판 자유지만 평화적으로"

메르켈, 코로나19 통제 반대 시위에 "비판 자유지만 평화적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와 관련해, 평화적인 진행을 당부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주간 비디오 연설에서 "정부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할 자유가 있다"면서 "평화적으로 항의하는 자유를 보여주면 많은 사람(외국인)이 독일을 부러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면서 접촉제한 조치와 공공생활 통제조치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통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 도시 곳곳에서 통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뮌헨에서는 신고된 인원의 두 배인 1만 명 정도의 시민이 정부의 통제 조치를 비판하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1천400여 명이 동원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집회에 앞서 거리 행진이 예고돼 있었지만 경찰은 수백명의 참석자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진을 금지했습니다.

하노버에서는 1천100명이 비스바덴에서는 150명이 모여 정부의 통제 조치에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난달 29일 베를린에서는 수만 명의 시위대가 통제 반대 집회를 열었다가 수백명이 체포되는 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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