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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소형준, 14년 만에 '고졸 신인 10승' 달성

<앵커>

프로야구 KT의 '슈퍼 루키' 소형준 선수가 신인왕 수상을 굳히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고졸 신인 투수로는 2006년 류현진 선수 이후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소형준은 만 18살의 어린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원숙미 가득한 피칭을 펼쳤습니다.

포심과 투심,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까지 무려 다섯 개 구종을 자유자재로 원하는 곳에 던졌습니다.

7회 원아웃까지 프로 무대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으로 장타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2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KT 타선은 5회 5연속 단타로 석 점을 내 소형준을 지원했습니다.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끈 소형준은 2006년 류현진 이후 고졸 신인 투수로는 14년 만에, 또 올 시즌 토종 투수로는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하며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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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키움은 에이스 요키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9승 무패를 기록 중이던 두산 최원준은 6회 투아웃까지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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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한 점 앞서있던 9회 투아웃에서 롯데 김준태의 역전 홈런성 타구를 점프하며 잡아낸 우익수 최지훈의 결정적 호수비로 갈 길 바쁜 7위 롯데를 잡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7회 투아웃까지 1실점으로 막은 선발 가뇽과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올린 터커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NC에 앞서 있고, 삼성은 선발 라이블리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LG에 앞서갑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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