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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심상정은 누구?…"민주당 2중대 극복"

<앵커>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대신할 정의당의 새 대표가 이르면 이달 말에 선출됩니다. 4명의 후보가 나서서 오늘(12일)부터 유세를 시작했는데요,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과 그리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당 대표 경선에는 모두 4명이 뛰어들었습니다.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심상정 대표는 조기 퇴진을 선언했고, 이번에 진보정당의 새 얼굴이 등장하는 겁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과 비례 정당 같은 '민주당과 관계 설정 이슈'에서 내홍을 크게 겪었던 만큼 후보들은 '민주당 2중대'라는 당 밖 일부 시선들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합니다.

[배진교 후보/전 정의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밀어낸 80% 시민을 대변하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과감하게 80%의 국민을 바라보고 나아갑시다.]

[김종민 후보/전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 민주당으로부터 완벽히 벗어난 정의당의 독립선언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과감한 정책 정당과,

[김종철 후보/전 정의당 선임대변인 : 소득세 최고세율을 스웨덴처럼 50% 이상으로 올려서 재분배를 실현하는 과감한 복지국가로 나아갑시다.]

새로운 진보정당을 다짐합니다.

[박창진 후보/정의당 갑질근절특위 위원장 : 정의당의 정체성, 나아갈 방향 등을 더이상 정파 간 밀실타협으로 정하지 않겠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대체로 강경한 입장입니다.

배진교 후보는 빠른 검찰 수사를, 김종민 후보는 추 장관의 결자해지를 촉구했습니다.

김종철 후보도 떳떳하면 특임검사도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다만, 박창진 후보는 검찰개혁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투표는 오는 23일부터 진행되고 그 결과는 27일 공개되는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달 초 결선투표가 치러집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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