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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못 가니 선물이라도"…벌써부터 매출 급증

<앵커>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직접 가기보다는, 멀리서 선물이라도 제대로 드리려는 발걸음이 늘었습니다. 벌써부터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백화점 식품 코너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일부터 육류, 수산물까지 다양한 선물세트가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자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보다 최대 80%가량 늘었는데, 한우 같은 고가의 선물 판매량도 증가했습니다.

[오세훈/백화점 팀장 : 프리미엄 상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계시고요. 실제로 저희 세트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는 금주와 다음 주부터는 그런 문의들이 더 많아질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늘어난 비대면 수요에 발맞춰 백화점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각종 선물세트를 선보였습니다.

대형마트에는 이색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으로 구성된 위생 세트는 올해 처음 출시됐는데, 3천 개 이상 팔렸습니다.

[조한백/대형마트 매니저 : 코로나19 영향으로 앱이나 전화 주문으로 고객님들이 선물세트를 많이 찾으시고요. 건강세트나 위생세트 위주로 많이 찾으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한시적으로 부정청탁금지법의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되면서 추석 선물 수요는 더 늘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박현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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