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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는 잘 안 웃을 것 같다고?! 웃음 참기 챌린지로 확인해봤다

우울증 환자는 잘 안 웃을 것 같다고?! 웃음 참기 챌린지로 확인해봤다

남영주PD, 하현종 총괄PD

작성 2020.09.12 09: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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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어두울 것 같고”
“집에서 안 나올 것 같고”
“밥도 잘 안 먹고”
“시니컬 할 것 같은 생각이…”
“뭔가 잘 웃지 않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우울증 환자’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그런데 과연 이런 생각들이 사실일까요?
우울증 환자들은 정말 잘 웃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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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웃음 참기 챌린지’에 도전하는 네 분.
이분들 중에는 우울증 환자도 있습니다.

※ 이번 ‘웃음 참기 챌린지’는 정신과 전문의의 자문을 거쳐 기획됐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콜라 마시고 휘파람 불었는데
 트림 나왔을 때 제일 재밌었어요.”

- 정송화 / 62세

“재밌는 거는 조금 있었고
재미없는 게 많았어요.”

- 박은교 / 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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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며 웃는 정송화 씨, 차봉임씨와 달리 
무표정한 박은교 씨와 정근정씨.
챌린지 결과, 두 명은 활짝 웃었고
나머지 두 명은 웃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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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달리 평소 극심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분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사업이 실패하고 
시련에 빠져있을 때 마음이
정말 허무하고 공황장애 같은
마음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더라고요.”

- 정송화 / 62세

“딸이 둘이나 있는데 
다 멀리 가 있어요.
혼자 누워 있으면 
‘아 이래서 사람이 죽는가 보다 …’ ”

- 차봉임 /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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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울증 때문에 성격의 변화가 생길 수는 있지만 ‘시니컬하고 잘 웃지 않는다’ 이건
사실 우울증 증상보다는 성격에 가까워요.”

- 임재영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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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울증 환자는 웃지 않을 거다’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가진 보편적인 편견입니다.

잘 웃고, 활발한 사람도 우울증일 수 있고
웃지 않는 사람이라고 모두 우울증인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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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들은 이런 편견 때문에
수많은 우울증 환자가 위험에 빠진다고 말합니다.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10명 중 1~2명밖에 안 된다고 해요.
언제부터 힘드셨냐고 물어보면
몇 달, 심지어는 연수가 넘어가요.

편견을 가져서 제때 제대로 치료 또는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게 가장 안타깝죠.”

- 임재영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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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들은 실제로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치료받을 생각을 못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른 사람이 내 처지를 알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어서 
굳이 나를 그렇게 드러내고 싶진 않더라고요.”

- 차봉임 /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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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남을까 봐’, ‘가족이 알게 될까 봐’
여러 이유로 병원에 갈 수 없다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거나
복지관 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의
작은 사회생활이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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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인식 개선, 예방을 위해 
큰 노력을 해온 한 기업은 
백화점에서는 일반 고객 및 임직원 대상
복지관에서는 취약 계층 여성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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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가장 많은 정신질환 ‘우울증’
우리가 생각을 조금 바꾸는 게
지금도 혼자 아파하고 있을
많은 사람에게 도움 주는 일 아닐까요?

“우울증은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하루빨리 우울증에 대한 
편견이 고쳐져서 마음의 병도 
고쳐지기를 바랍니다.”

- 임재영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재발률이 높아 완치 후에도 일정 기간 유지 치료 병행 필요

글·구성 남영주, 이수빈 인턴, 김하늘 인턴  
그래픽 김하경 기획 이아리따
제작지원 롯데쇼핑, 기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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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라고 하면 으레 떠올리는 모습이 있으신가요? '잘 웃지 않는다', '차가울 것 같다', '어두운 분위기일 것 같다', '밥을 잘 안 먹을 것 같다', '집에서 안 나올 것 같다'. 이런 이미지들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우울증 환자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걸까요? 우울증 환자는 대부분 어둡고, 잘 웃지 않을까요? 스브스뉴스가 그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울증 환자와 함께 '웃음 참기 챌린지'에 도전해봤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번 '웃음 참기 챌린지'는 정신과 전문의의 자문을 거쳐 기획됐습니다.)

총괄 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이아리따 / 연출 남영주 / 촬영 정훈 오채영 / 편집 배효영 정혜수 / 디자인 김태화 / 내레이션 최민경 인턴 / 담당 인턴 이수빈 김하늘 / 도움 장정민 인턴 / 제작지원 롯데쇼핑 기아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