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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요양병원-노인시설 잇단 확진…감염 취약지 관리 '비상'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발생한 데 이어 노인시설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지'로 여겨지는 장소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경로를 조사하면서 11일 낮 12시 기준으로 9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진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 집계로는 총 19명이 세브란스 병원 관련 환자로 파악됐지만 서울시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 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23명에 이릅니다.

대형병원뿐 아니라 노인시설,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는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센터 입소자가 9명, 직원이 3명, 입소자의 가족이 2명입니다.

인천 계양구 새봄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9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총 4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과 관련해선 10일 확진자가 2명 나온 뒤 현재까지 9명이 확진자가 발견됐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미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는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광화문 서울 도심 집회 관련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총 564명이 됐다고 방대본은 전했습니다.

이 집회 관련 확진자 분포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267명고 부산, 대구 등 비수도권은 297명입니다.

이밖에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중구 웰빙사우나-동구 계룡식당과 충남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 4건을 합친 사례에선 신규 확진자가 12명 추가돼 총 51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방대본은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계룡식당을 방문했고 이후 식당 운영자와 방문자 등에게 추가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23.4%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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