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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동맹 휴학 유지…국가고시 거부는 논의

<앵커>

전공의들의 진료 복귀 이후에도 의대생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동맹 휴학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본과 4학년생들은 국가고시를 계속 거부할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어제(10일) 동맹휴학 지속 여부에 대해 내부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전체 40표 중 찬성 13표, 반대 24표, 기권 3표가 나와 결국 동맹 휴학은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각 대학별 설문조사에서도 한양대와 조선대, 강원대 등이 휴학 중단을 반대했고, 서울대 등 13개 의대는 찬성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과 4학년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계속 거부할지에 대해서는 오늘 추가 설문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학생 협회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회의를 열어 이번 주 내에 국시 거부 방침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의대 학장,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호소문을 내고 의대생들에게 학업과 국가시험에 매진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협회는 학생들에게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과정의 주역이 돼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대생들에게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등의 구제 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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