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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와의 연애 반대 후 모녀 관계 단절"…설리 母, 눈물의 후회

"최자와의 연애 반대 후 모녀 관계 단절"…설리 母, 눈물의 후회
25살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故 설리의 어머니가 딸을 생각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10일 밤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에 출연한 설리의 어머니 김수정 씨는 "최자와의 열애 이후 딸과의 관계가 멀어졌다"고 고백했다.

설리와 최자와의 열애설은 2013년 9월 처음으로 불거졌다. 13살 연상 연하였던 두 사람은 열애 보도 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세 번째 열애설이 터진 후인 2014년 8월 연애 사실을 인정했고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개 연애를 했다.

당시를 떠올린 김수정씨는 "이건 오보다. 사진이 찍힌 것 뿐이고 과장됐다고 생각했다. 설리한테 바로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사실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딸의 연애를 반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갑자기 13살이나 많은 남자들이 나타났다는 건 갑자기 계단을 너무 많이 상승한 거다. 노는 문화, 술 문화,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중간 과정이 다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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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사이도 틀어졌다고 회상했다. 김수정씨는 "자기가 만난 남자친구를 내가 허락 안 하니까 화가 많이 난 거 같다. 그때 많이 서운해하더라"고 했다.

그 후 설리는 경제적 독립은 물론 마음의 독립을 선언했다. 김수정씨는 "자기는 고생을 한 것 같고 이만저만하게 돈을 벌었으니 그 돈이 얼마인지 알려달라고 하더라. 다음 정산부터는 내역서를 쓰고 돈을 타 써야 한다고. 그때 바로 우리 사이가 끝난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성격이 되게 불같다. 오늘부로 우리가 모든 걸 정리하자. 연락은 간간이 하지만 얼굴 보는 건 거의 단절 상태로 들어갔다"라고 고백 했다.

김수정씨는 딸을 보살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인터뷰 내내 눈물을 보였다. 설리의 집에 남겨진 흔적들을 보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했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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