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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배달 가장의 죽음…"만취 가해자, 변호사 먼저 찾았다"

[실시간 e뉴스] 만취 벤츠에 스러진 배달원…딸의 국민청원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밤사이 이슈를 짚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그제(9일) 새벽, 인천 을왕리에서 만취 상태의 30대 여성이 몰던 벤츠 차량에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피해자의 딸이 올린 국민청원 글에 누리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원인은 인터넷에서 가해자들을 목격한 사람들의 목격담을 확인해보니 중앙선에 아버지가 쓰러져 있는 데도 술에 취한 가해자는 119보다 변호사를 먼저 찾았다고 한다며 아무리 실수여도 사람이 죽었고 자신의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이 났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살지 않은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가해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며 제대로 된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이 청원은 현재, 24만 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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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울산지검 부장 검사도 검색어 순위에 올랐습니다. 법무부는 임 부장검사를 14일 자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검찰 내부 고발자를 자처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등 수뇌부를 거침없이 비판해온 임 부장검사가 감찰 업무를 맡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임 부장검사와 함께 대표적 검찰 내부 비판자인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자신의 SNS에 '야호'라는 단 두 글자로 짧고 굵게 환호를 보냈습니다.

이번 정부에서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을 지낸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반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염치가 실종된 나라라며 뼈 하나로 천 그릇을 우려내더니 드디어 공을 인정받아 영전했다고 비꼬았습니다.

진 전 교수는 임 부장검사가 직무 유기 등과 관련한 내부 고발 전력을 너무 자주 써먹는다며 사골 검사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진 전 교수는 또 이번 인사가 출세하고 싶으면 권력의 개가 되라는 추미애 장관의 확고한 메시지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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