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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감염' 세브란스 재활병원-영양팀 연결고리 조사

<앵커>

수도권에서는 증가세가 확연히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매일 새로운 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여러 명씩 계속 나오고 있어서 아직 마음을 놓기는 이릅니다. 오늘(10일)은 서울 신촌에 있는 세브란스병원에서 17명이 확진됐습니다. 서로 떨어져 있는 두 곳에서 확진자들이 나왔는데 둘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의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어제 이곳 7층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오늘까지 모두 7명이 확진돼 외래 진료와 치료가 모두 중단됐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간호사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환경미화원으로 다양해 역학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재활병원과 큰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본관 19층에서 환자 배식을 담당했던 영양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어제 확진됐고 함께 일하던 9명이 오늘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병원 직원과 환자 등 127명을 검사해 지금까지 재활병원 7명, 본관 10명이 확인된 건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조사 범위와 대상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영양팀과 재활병원 간의 어떤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고,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 되겠습니다.]

병원 측은 재활병원을 집단 격리해 관리하기로 했으며 영양팀 협력업체 직원은 모두 교체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 : 철저하게 개인위생 및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계속 교육을 해오고 있었는데요, CCTV를 정확히 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간호사 등 2명이 확진돼 안과병원이 폐쇄됐고, 서울 아산병원에서도 이달 환자와 보호자 11명이 확진되는 등 중증환자가 많은 대형 병원에서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서 방역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김성일,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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