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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어려움 시인, 내부 결속과 분위기 일신"

통일부 "북한 어려움 시인, 내부 결속과 분위기 일신"
통일부는 북한이 최근 대내매체를 통해 경제 정책 실패를 지속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환경적 어려움 타개를 위한 당 중심의 내부 결속과 분위기 일신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코로나19, 수해 등 외부적 요인에 대한 어려움을 시인하면서 '8차 당대회를 통한 새로운 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당 전원회의를 통해 경제 분야의 심각한 실적 부진을 일정했고, 지난 8일 당 중앙군사위에서는 태풍 피해로 투쟁 방향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어제 9월 9일 정권수립 72주년 기념일을 비교적 조용히 보낸 것에 대해선 5년 10년 단위로 기념하는 해가 아닌 "비정주년"이라고 설명하면서 "방역, 재해 등 어려운 상황에서 태풍, 수해 복구 등 내치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최근 수해 및 태풍 피해 상황에 대해 이 당국자는 "지켜보고 있다"면서 "정부는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싱크탱크 등을 통해 제기된 북한의 SLBM 시험 발사 준비 동향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유관기관과 협력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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