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몇몇 지자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독자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역화폐로 20만 원 쓰면 선착순으로 5만 원을 더 얹어주기로 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손님이 끊긴 자영업자들은 당장 임대료와 인건비 걱정이 태산입니다.
[강숙자/의류매장 운영 (경기도 수원시) :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하루에 손님이 한 분도 없는 날이 많아요.]
집합금지 명령에 영업시간 제한까지 받으면서 버티기 힘든 곳이 많아졌습니다.
[이봉우/전통시장 상인 (경기도 수원시) : (재난지원금을) 빨리 지급해야 합니다. 추석 전에 지급해야 서민들이나 전통시장 상인들이 조금이라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길어지자 독자 지원책을 내놓는 지자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는 지역화폐를 20만 원 이상 쓰면 최대 5만 원을 얹어주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화폐 20만 원을 충전하면 2만 원을 바로 추가해 주고 이걸 두 달 안에 다 쓰면 3만 원을 더 충전해주는 방식입니다.
이런 보너스는 잡아놓은 예산 1천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됩니다.
경기도민 4명당 1명꼴인 330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중소상공인의 소비매출은 최대 약 8,300억 원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생산유발로 적게나마 멈춰가는 지역경제에 심폐소생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충청남도도 집합금지 명령으로 영업을 못 하게 된 4천여 개 업소에 대해 추석 전에 100만 원씩 현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지역 사정 고려한 독자 지원책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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