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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삼성, 더블헤더 1차전 무승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한화와 삼성은 오늘(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인 더블헤더 1차전에서 4대 4로 비겼습니다.

역전과 재역전 세 번의 동점 끝에 두 팀은 패하지 않은 것에 만족했습니다.

2회 초 한화가 송광민, 최재훈, 최인호의 안타 3개를 묶어 1점을 뽑자 삼성은 2회 말 2사 2루에서 터진 김헌곤의 우전 적시타로 1대 1 균형을 맞췄습니다.

삼성이 대니얼 팔카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자 한화도 5회 초 송광민의 좌월 투런포로 응수해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삼성 구자욱은 6회 말 볼넷으로 출루 후 팔카의 안타 때 2루에 간 뒤 박계범 타석 때 3루를 훔쳤습니다.

이어 박계범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3대 3, 경기 두 번째 동점을 이뤘습니다.

한화와 삼성은 7회에 브랜든 반즈의 솔로포와 김상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씩을 주고받아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삼성 심창민(9회)과 한화 강재민(8회)∼정우람(9회) 듀오에 막혀 두 팀의 득점은 그대로 멈췄습니다.

송광민은 역대 101번째로 통산 1천 안타를 치고 홈런으로 2타점을 수확해 득점에 앞장섰습니다.

6이닝을 3점으로 막은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와 8이닝 동안 4실점으로 역투한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은 빈손으로 강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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