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경제활동을 늘리는 쪽으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 등은 일본 정부가 일본 공휴일이 끼어서 4일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9일에 맞춰서 각종 행사에 내려졌던 인원 규제를 풀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포츠 경기 같은 대규모 실외 행사는 현재 5천 명에서 최대 2만 명까지 인원 규제를 풀고, 침방울이 퍼질 우려가 적은 클래식 음악회 등에서는 정원 50% 제한을 아예 없애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여행을 가는 사람에게 하루 최대 2만 엔, 우리 돈으로 22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해서 추가로 여행비의 15%를 식당이나 상점에서 쓸 수 있게 쿠폰으로 지급할 방침입니다.
또 음식점에 갈 때 금액의 25%를 추가로 지원하는 캠페인도 이번 달 안에 시작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7월 말 이후에 코로나 확진자가 줄고 있다는 점을 이런 정책의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1주일 사이에 하루 평균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