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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함경도 가자! 궐기대회 "제일 눈물 많이 흘리신 분은…"

북, 함경도 가자! 궐기대회 "제일 눈물 많이 흘리신 분은…"
김정은 위원장이 함경도 지역 태풍피해복구를 위해 평양 당원들을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당원들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모여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어제 함경남북도에 파견되는 평양의 노동당원 1만 2천여명과 관련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궐기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궐기대회에는 김재룡, 리일환, 최휘 당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리일환 선전선동부장이 대표로 연설을 했습니다.

리일환 부장은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서한을 통해 함경도 피해복구를 호소한 만큼, 수도 평양의 당원들이 돌격대가 돼서 피해복구에 앞장서자고 촉구했습니다.

리일환 부장은 또, 누구보다 고생을 많이 겪은 인민이 북한 인민들이라고 김 위원장이 말하지만, "이 땅에서 제일 고생이 많고 제일 눈물도 많이 흘린 분이 과연 어느분"이냐며, 김 위원장을 찬양했습니다.

리일환 부장은 김 위원장이 "인민의 안녕을 지키려 연초부터 남모르는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서한은 "단순히 편지의 구절이 아니라" 김 위원장의 "심장에서 분출된 인민사랑의 붉은 피방울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궐기대회가 끝난 뒤에는 평앙 시내 행진이 있었습니다.

궐기대회 참가자들은 각종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려명거리 등을 행진했으며, 연도에서 수 많은 평양 시민들이 꽃다발을 흔들면서 이들의 출발을 격려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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