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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7천여 명 근무' 현대중공업 4명 확진에 비상

<앵커>

협력업체까지 다 합치면 직원 숫자가 2만 7천 명이 넘는 울산의 현대중공업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원 4명과 그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UBC 배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현대중공업 40대 근로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직장 동료 3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고 첫 확진자의 9살 난 아들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3명은 같은 팀 소속이고 나머지 1명은 함께 세면장을 이용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과 접촉한 근로자 350여 명 중 19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50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입니다.

[이형우/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 오늘 검사 예정인 150명에 대해서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보다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협력업체까지 2만 7천여 명이 근무하는 대형 사업장입니다.

잇단 확진 판정에 현대중공업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 3층 근무자 350여 명은 출근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았고 밀접 접촉자는 음성이더라도 2주간 격리 조치됩니다.

[이현준/울산시 역학조사관 : 대규모 사업장 같은 경우에는 보건팀 담당 책임자랑 핫라인이 구성돼 있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의 접촉자까지 찾아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건물은 직원들이 샤워실과 식당 등을 함께 사용해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CG : 송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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