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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턴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숨은 진실 ①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아십니까.

지난 2000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한 택시기사가 무참히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당시 15세였던 목격자 최 모 군이 범인으로 몰려 10년 동안 옥살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진범은 따로 있었습니다.

최 군이 수감돼 있는 동안 진범에 대한 여러 증거들이 나왔지만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최 군은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고, 뒤늦게 붙잡힌 진범은 지난 2018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은 정우-강하늘 주연의 영화 '재심'으로 제작돼 큰 호응을 얻었고, 내년엔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최 군의 억울한 사연을 오랫동안 취재한 SBS 이대욱 기자, 재심 사건을 맡아 무죄를 이끌어 낸 박준영 변호사에게서 이 사건의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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