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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가 전세 아파트는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40억 원

올해 최고가 전세 아파트는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40억 원
올해 가장 비싸게 전세 계약된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00.59㎡는 지난 4월과 5월에 33층이 잇달아 보증금 40억 원에 전세 계약서를 써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전셋값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같은 층의 같은 면적이 2017년 7월 37억 원에 계약된 것보다 3억 원 오른 금액입니다.

2018년과 지난해에는 해당 면적 전세 거래가 없었습니다.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준공된 이후 초고가 신축 아파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매매가가 3.3㎡당 1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한강 변 프리미엄과 명문 학군, 편리한 교통이라는 요소를 갖춰 전세 수요가 많습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전용 244.224㎡, 35억 원)와 상지리츠빌 카일룸(전용 213.94㎡, 35억 원)은 두번째로 보증금이 높았고,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35.312㎡, 34억 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전용 183.5㎡, 33억 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195.388㎡, 32억 원) 등도 보증금 30억 원을 넘겼습니다.

올해 최고 월세(보증금이 임대료 12개월치 이하)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마크힐스'였습니다.

이 단지의 전용 244.43㎡는 지난 3월 보증금 1억 원 임대료 1천만 원에 계약됐습니다.

강남구 역삼동 '현대까르띠에710'은 지난 2월 전용 230.08㎡가 보증금 1억 원에 임대료 950만 원에 월세 계약돼 뒤를 이었습니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9㎡는 지난 2월 보증금 5천만 원 임대료 750만 원에 계약됐습니다.

올해 전·월세 최고가 기록은 깨질 가능성이 큽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7월 31일 시행된 직후 전·월세 매물은 급감하고 가격은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포동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아크로리버파크 대형 평형의 경우 전세 물건이 하나도 없고, 월세 물건도 고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박상혁 의원은 "전·월세 가격 급등으로 인해 중산층과 서민의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새 임대차법의 안정과 원활한 시장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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