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롯데, 시작부터 '타선 폭발'…LG 8연승 저지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LG의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타선이 무서운 집중타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타선은 시작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1회 투아웃 1루에서 이대호가 1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한동희의 좌전 안타로 투아웃 1, 3루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마차도가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김준태와 안치홍, 손아섭까지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순식간에 6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롯데 타선은 2회에도 거침없이 불을 뿜었습니다.

선두 타자 전준우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한동희가 같은 방향으로 2루타를 때려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 마차도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포를 터뜨려 기세를 올렸고, 후속 타자 이병규의 우월 솔로 홈런까지 더해지면서 LG 선발 이민호를 무너뜨렸습니다.

LG가 라모스의 시즌 31호 투런 홈런을 앞세워 추격하자 롯데는 6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7회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타선이 홈런 두 방 포함 16안타를 몰아친 롯데는 LG의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선발 박세웅은 5회까지 4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7승째를 수확했습니다.

LG는 롯데와 똑같이 16안타를 때려냈지만, 잇따른 주루사에 스스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