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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실종·5명 부상' 한반도 동쪽 큰 피해 남긴 하이선

<앵커>

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빠져나가 소멸했지만, 아직까지 강한 바람과 비가 곳곳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태풍으로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는데, 공공시설 피해도 600건에 달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철제 지붕이 날아가 건물에 그대로 부딪힙니다.

강풍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허리에 끈을 묶은 소방대원들이 쓰러져 있는 1톤 트럭에서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울산에 상륙해 강원도 방향으로 통과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한반도 동쪽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 40대 남성이 석회석 채굴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다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고, 경북 울진에서는 60대 남성이 트랙터를 타고 다리를 건너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등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습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도로와 다리 200여 곳이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는 6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 2·3호기는 낙뢰로 인한 손상을 막기 위한 보호 시스템이 작동하며 발전기가 멈췄습니다.

전국적으로 7만 5천여 가구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전국 총 62세대에서 9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사전에 대피한 인원은 3천 명이 넘었습니다.

11개 공항에서 항공기 341편이 결항했고 여객선 87개 항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하이선은 어젯(7일)밤 9시쯤 북한 함흥 부근에서 소멸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동해안은 여전히 물결이 높고 내륙 지역도 평소보다 바람이 강한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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