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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에 빨려들어간 작업자…도로 유실에 수색 난항

강원 삼척시 신기면에서 44살 남성 실종

<앵커>

방금 보신 양양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강원도 삼척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7일) 오전 40대 남성 1명이 실종됐습니다.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는지, 현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이제 저녁 8시가 넘었는데 현장 수색 지금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불어난 하천이 보이실 텐데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종일 계속되다가 6시 반쯤 날이 어두워져서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44살 남성이 이곳 신기면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실종된 남성은 인근 석회석 업체 직원인데 석회석 채굴 작업을 하다가 철수하는 과정에서 배수로로 휩쓸려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사고 현장 도로가 유실돼 현장에서 접근하지 못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실종자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기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아직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시청과 경찰, 소방당국은 내일 아침 9시부터 다시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경북 울진군 매화면에서도 오늘 낮 트랙터를 타고 이동하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날이 어두워져서 지금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강원도에 전역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오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강원도 곳곳에서 초속 20m 대의 강한 바람이 부는 만큼 끝까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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