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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저지른 실수로…조코비치, US오픈 실격패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위인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홧김'에 저지른 실수 하나로 충격의 실격패를 당했습니다.

세계랭킹 27위인 스페인의 카레노 부스타와 격돌한 조코비치는 첫 세트에서 잇따른 실수로 5대6으로 밀리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놓이자 홧김에 경기장 뒤편으로 라켓으로 공을 세게 날렸는데 이 공이 선심의 목을 그대로 강타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쓰러진 선심에 달려가 사과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심판은 규정에 따라 실격을 선언했고 조코비치는 계속 상황을 설명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조코비치가 의도적으로 심판을 공격한 건 아니지만 대회 규정상 경기중 고의적이거나 무모하게 공을 쳐 심판이나 경기 진행 요원을 맞출 경우 실격패를 선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페더러와 나달이 불참해 조코비치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 어처구니없는 실수 하나로 우승은 물론, 이번 대회서 받은 상금도 모두 벌금으로 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승행진을 29번째 경기에서 멈추게 됐고, 메이저대회 통산 18번째 우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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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밀워키가 마이애미를 연장 접전 끝에 118대 115로 물리치고 3연패 뒤 1승을 기록했습니다.

밀워키는 주득점원인 아테토쿤포가 2쿼터 발목 부상으로 물러나 위기에 몰렸지만 크리스 미들턴이 3쿼터에서 21점을 몰아넣는 등 혼자 36득점을 올리며 탈락 위기에 몰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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