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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가고시 14% 응시 예정…"시험 9월 8일 진행"

<앵커>

정부 여당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오후 전공의협의회가 진료 복귀 시점을 논의할 예정인데, 의대생 구제 문제도 복귀 시점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의사 국가고시를 신청하지 않은 의대생들을 "따로 구제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국가고시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지 않나…]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와의 합의에 따라 국가고시 응시 접수 기한을 어젯밤 12시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복지부는 추가 기간 연장이나 접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대변인 : 총 응시대상 3천172명 중에 현재 446명, 14%의 인원이 응시 예정입니다. 시험은 당초 공지한 예정대로 9월 8일부터 진행될 것입니다. ]

이대로 의대생 86%가 국가고시를 포기할 경우 내년도 의사 수급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됩니다.

지역 의료 체계를 담당하는 연간 7백 명 안팎의 공중보건의 충원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해 파업 중단에 따른 진료 복귀 시점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의대생 구제 방안도 협의될 전망입니다.

의대생들과 관련해 해법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진료 복귀를 다시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청와대 게시판에는 의대생들을 구제하는 것에 반대하는 청원에 43만 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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