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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영동 강한 비구름 집중…해안가 폭풍 해일 주의

<앵커>

그럼 자세한 태풍 상황 이 시각 기상센터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지금 태풍은 어디에 위치해 있나요?

<캐스터>

태풍 하이선은 오늘(7일) 오전 9시쯤 울산 부근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이 육상으로 올라오면서 힘을 조금 잃어서 중심이 지금 뚜렷해 보이지는 않는데요.

여전히 중심 기압 955헥토파스칼의 강도 강의 강한 태풍이고 한반도 전체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해면 기압을 통해서 더 자세한 태풍의 위치를 보시면 울진 부근 육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풍은 내륙을 조금 더 거쳐가겠고요.

이동 속도가 빨라진 탓에 오후 2시 정도면 강릉 앞바다를 통해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습니다.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들면서 지금 태풍특보가 온통 내려져 있고요.

특히 영동과 영남,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태풍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지금 태풍이 지나고 있는 영동지방 쪽으로 강한 비구름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척과 양양 등지에는 시간당 7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강원 산지에는 250mm가 넘는 큰 비가 더 내리겠고요.

영동과 경북에도 최고 200mm, 그리고 서울 등 중부 지방에도 많게는 100mm의 비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관건이 있다면 바로 바람일 텐데요, 동해안 지방은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태풍의 위험 반원 안에 드는 울릉도와 독도는 그보다도 더 심하겠습니다.

또 동해와 남해상에는 파도가 최고 12m나 높게 일겠는데요.

하필 또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시기라서 해안가로 폭풍 해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해 없도록 태풍이 완전히 지나가기까지 조심 또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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