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별별스포츠 18편] 올림픽에서 개헤엄치고 스타가 된 수영 선수가 있다?!

이 기사 어때요?
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입으로 터는 별별 스포츠'!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 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 기자 경력 30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아름다운 꼴찌들의 레이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실력은 한참 뒤처지고 좌충우돌하지만 챔피언 못지 않은 큰 박수를 받았던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척박한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관중들은 감동을 받고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 수영 100미터에 출전했던 아프리카 적도 기니의 에릭 무삼바니가 꼽힙니다. 수영 불모지 적도 기니에서 어부한테 강과 바다에서 수영을 배운지 8개월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나선 무삼바니. 그는 이른바 '개헤엄'을 치며 당시 세계기록보다 1분 이상이나 느린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막판에는 체력이 바닥나 허우적대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한 그에게 관중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무삼바니는 당시 시드니올림픽 최고의 화제 인물이 됐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전 세계 스포츠팬들에게 큰 울림을 안긴 꼴찌들의 레이스 이야기를 별별스포츠에서 감상하세요.

(글·구성 : 최희진, 영상취재 : 최준식·김승태 , 편집 : 박경면, 디자인 : 장지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