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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00일 만의 지역 감염 뒤에는…술잔 돌리고 발열체크 안 하고

태국 100일 만의 지역 감염 뒤에는…술잔 돌리고 발열체크 안 하고
태국에서 100일 만에 발생한 코로나19 지역감염과 관련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한몫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통제국은 100일 만의 지역감염자로 확인된 30대 남성 재소자와 접촉한 이들 970명에 대해 추적 조사를 진행했거나 진행 중이라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전했습니다.

이 중 119명은 고위험군, 나머지 851명은 저위험군으로 질병통제국은 각각 분류했습니다.

970명 중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513명은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나머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질병통제국은 접촉자 추적 조사 과정에서 이들 중 일부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지 않았음을 발견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재소자가 수감 전 일했던 술집에서 술잔을 돌리거나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당시, 일부 술집에서 파티 참석자들이 술잔을 돌려 마시다가 10명가량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또 이 재소자가 일했던 술집이나 방문한 커피숍 중 일부는 손님들에 대한 발열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가게에 들어갈 때 휴대전화로 QR 코드를 찍어 동선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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