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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 강풍에 쓰러진 나무…부산 전역 태풍경보

'하이선' 강풍에 쓰러진 나무…부산 전역 태풍경보

KNN 김상진 기자

작성 2020.09.07 07: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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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에 접근하면서 부산에는 현재 강풍이 부는 등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부산 해운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해운대 앞바다 동백섬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몸이 이따금 휘청거릴 정도로 강풍의 위력은 여전합니다.

또 제 뒤로 저 바다를 보시면 멀리서부터 그야말로 집채 같은 파도가 몰려오는 걸 보실 수 있는데 제 발아래까지 파도가 들어올 정도로 거칠게 해안가를 덮치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한층 거세져서 제 헬멧 위로 따발총 같은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모로 부산이 태풍 하이선의 직접적인 반경에 들어와 있음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조금 뒤인 아침 8시와 9시 사이 부산 인근 50km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가 돼 있는데요.

이에 맞춰 오늘(7일) 새벽부터 부산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지난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부산 지역은 2명이 숨지고 7만 5천여 가구가 정전이 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었습니다.

간판과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또 창문이 깨지고 신호등,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 하이선 역시 초속 40m에 이를 정도로 거센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또다시 피해가 있지는 않을까 부산 시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댁에 머무는 게 사실 가장 좋지만 하필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험난한 출근길 예상이 되고 있고요.

이미 남항대교나 을숙도대교 등 많은 곳에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뉴스를 보시면서 실시간으로 확인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부산항의 경우 어제 오후부터 가동이 중단이 됐고요.

부산항에 있던 선박 600여 척을 비롯해 크고 작은 항과 포구에 어선들도 모두 피항을 한 상태입니다.

또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의 입출항도 전면 통제가 된 상황입니다.

또 코레일은 오늘 첫 차부터 태풍이 통과할 때까지 부전, 일광 등 동해선의 전 구간과 경부선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한편 부산 지역 각급 학교는 오늘 하루 원격 수업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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