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공의협의회 "파업 중단"…의대생협회 "국시 거부"

복지부 "6일 밤 12시까지 의사 국가고시 접수해야"

<앵커>

큰 병원의 인턴, 레지던트들도 오늘(6일) 파업을 끝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병원에 돌아갈지는 결정을 안 했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이 전처럼 진료나 수술을 언제나 받게 될지도 여전히 미정입니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안상우 기자, 내부적으로는 파업 끝내기로 결정한 상태인데, 병원에 언제 돌아간다거나 이런 이야기는 아직 없는 것이죠?

<기자>

네, 아직 이곳 신촌세브란스병원까지는 전공의들의 파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파업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는 확인됐습니다.

앞서 오후 2시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SNS 라이브를 통해 "단체 행동을 유보한다"고 밝힌 것이 공식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진료 복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비대위 측은 내일(7일) 오후 1시에 파업에 참가 중인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 간담회를 거쳐서 진료 복귀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원래는 내일 아침에 복귀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렇게 늦어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네, 우선 파업에 참가한 일선 전공의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주기 위해서라는 것이 비대위 측의 입장입니다.

비대위는 이를 통해서 전공의들의 지지와 단합을 얻은 뒤 정부의 정책 추진 강행을 막을 의료정책 정상화 상시 감시기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보호 문제도 이슈입니다.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오늘 국가고시 응시를 계속 거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지부는 국시 일정 변경은 검토하지 않고 있고, 의대생들은 오늘 밤 12시까지 반드시 응시 접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 정확한 진료 복귀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서도 양측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현장진행 : 김세경)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