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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 전임의, 긴급 회의…진료 복귀 여부 논의 중

<앵커>

어제(4일) 정부, 여당하고 의사협회가 논란이 됐던 일들 원점에서 재논의하자고 합의를 했지만, 여전히 큰 병원의 인턴, 레지던트들 그리고 그 위에 전임의들 복귀를 안 하고 있습니다. 오후 늦게부터 대표들이 모여서 어떻게 할지 지금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더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형래 기자, 회의 시작된 지가 지금 3시간 넘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의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조금 전 오후 5시부터 긴급 총회를 열었는데 완전 비공개라 장소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과 전임의 대표, 그리고 각 병원별로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 대표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안건은 진료 복귀 여부입니다.

어제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여당과 각각 합의문에 서명하고 진료 복귀를 선언했지만, 비대위는 의협의 독단적 합의라며 파업 종료 여부는 자신들이 결정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회의에서 진료에 복귀할지, 그리고 만약 복귀한다면 그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원래는 주말 보내고 다음 주 월요일쯤에나 복귀 여부 결정을 한다고 했었는데, 좀 당긴 것이죠. 이유가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기자>

네, 비대위 측은 일단 내일 밤까지로 연장된 의사국가고시 재접수 마감 시간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90% 가까운 의대생들이 응시를 취소한 만큼 마감 전에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아 나빠지고 있는 여론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의사 비대위 측도 법적 대표단체이자 협상의 전권을 가진 의협이 정부와 공식적으로 진료 복귀에 합의했다는 점, 또 어제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을 거부한 전공의 6명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면서 집단행동을 강행할 명분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당초 계획보다 빨리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준희)

▶ 정부-의협 합의에도…업무 복귀 않는 전공의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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