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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집어던진 오사카…고전 끝에 US오픈 테니스 16강 진출

라켓 집어던진 오사카…고전 끝에 US오픈 테니스 16강 진출
▲ ​승리 후 라켓을 맞대며 인사하는 오사카(오른쪽)와 코스튜크(왼쪽)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세계 랭킹 9위인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가 16강에 힘겹게 진출했습니다.

오사카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18세 신예 마르타 코스튜크에 2대1 승리를 거뒀습니다.

2018년 US오픈과 2019년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하는 오사카는 16강에서 세계 랭킹 21위인 에스토니아의 아넷 콘타베이트를 상대합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오사카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4-4 동점에서 연속 3실점, 승부가 3세트로 넘어가게 되자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던지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3세트 게임스코어 1-2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0-40으로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에 몰렸다가 위기를 넘긴 오사카는 이후 내리 4게임을 더 따내 2시간 33분이 걸린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오사카와 콘타베이트의 상대 전적에서는 오사카가 4전 전승으로 앞서 있습니다.

2016년 US오픈 우승자인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도 미국의 앤 리를 2-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케르버의 다음 상대는 미구그이 제니퍼 브래디입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2회전에서 권순우를 물리쳤던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가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와 풀 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샤포발로프가 메이저 대회 단식 16강에 진출한 것은 2017년 US오픈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샤포발로프는 세계 10위인 벨기에의 다비드 고팽과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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