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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 초강력 대형 태풍으로 몸집 키울 기세

<앵커>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늘(5일) 낮 초강력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하이선은 모레 오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하이선의 모습입니다.

중심에서는 초속 53m, 시속 191k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특히 오늘 낮 동안에는 '초강력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초강력 대형 태풍으로 발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풍은 모레 새벽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 오후 3시쯤에는 경남 거제에서 부산 사이 해안에 상륙하겠고, 계속해서 영남과 강원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하는 시점에도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동안에도 태풍 마이삭과 위력이 비슷하거나 더 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는 시간도 태풍 마이삭보다 2배 이상 길 것으로 보여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부터는 간접적인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특히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고, 폭풍해일도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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