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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이상기 결승골' 상주, 수원 꺾고 2연승

프로축구 K리그1 상주 상무가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3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상주는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020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상기의 결승 골을 앞세워 수원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6월 28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던 상주는 두 번째 격돌에서도 수원을 눌렀습니다.

또, 지난달 29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3대 1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3위(승점 34)를 굳게 지켰고, 한 게임을 덜 치른 4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차는 6점으로 벌렸습니다.

시즌 첫 연승을 노렸던 수원은 두 차례의 골대 불운에 고개를 숙이며 11위(승점 17)에 머물렀습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0의 균형을 이뤘습니다.

수원은 전반 8분 김건희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슈팅이 상주 골키퍼 이창근의 손에 막혔고, 전반 15분 김태환의 오른발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에 나선 상주는 좀처럼 수원의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전반 2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문선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원 조성진이 태클로 걷어냈습니다.

수원은 후반에도 한 차례 골대를 맞춰 탄식을 뱉었습니다.

후반 14분 안토니스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건희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갔습니다.

위기를 넘긴 상주는 후반 22분 선제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전방으로 쇄도하던 문선민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와 엉켜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양형모의 손에 맞고 흐른 공을 이상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상기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습니다.

수원은 곧바로 김건희를 빼고 염기훈을 투입하면 반격에 나섰지만, 만회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29분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김민우의 왼발 슛이 골대로 향하지 않았고, 4분 뒤 염기훈의 헤더에서 이어진 크르피치의 왼발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결국, 1점 차 리드를 지킨 상주는 홈에서의 8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상주는 이번 시즌 안방에서 치른 10경기 중 이날까지 8경기에서 승리해 홈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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