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대 등 원점서 재논의 합의"…진료 복귀 예정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오늘(4일) 오전 최종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예고한 시간보다 1시간 30분 이상 미뤄지기도 했는데 오후에는 정부도 의협과 합의문 서명식을 할 예정입니다.

김만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의사 증원 및 공공의대 설립 등에 대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이낙연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최대집 의사협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당초 예고한 시간보다 1시간 30분 늦은 10시쯤 진행됐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과정을 통해서) 정부여당은 정책과 관련된 과제를 안게 됐고, 의사협회는 국민들께서 걱정하신 여러 문제들에 대해 응답할 의무를 안게 되셨습니다.]

양측은 우선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하고 논의 중에는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고 합의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기로 했고,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담았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 회장 : 오늘 중으로 해서 파업을 중단하고 우리가 진료 현장에 복귀를 해야 되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정부와 의협이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